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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출시 소식과 함께 한때 돌풍을 일으켰던 '미니홈피'와 '도토리' 열풍이 새로 등장할지 기대가 되는데요.
갑자스런 재출시 소식에 사람들은 관심을 가지지만, 이전 반짝 출시 후 사라진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약간 무덤덤합니다.
이번에는 진짜 제대로 할지 의문이 되지만, 현재까지 나온 소식과 이전에 있었던 이슈 및 변천사 등을 알려드립니다.
싸이월드 출시 임박? 다시 재출시일까? 진짜로 하는 건가?
이번에 뉴스를 통해 싸이월드가 새로운 주인을 만나 2025년에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출시는 이전처럼 다시 새로운 회사에 인수되면서 출시된다는 소식입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요. 당시 과정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싸이월드의 역사와 인수 변천사
싸이월드는 2000년대 한국의 대표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그 역사와 인수 변천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1999년: KAIST 학생들에 의해 창립
2003년: 미니홈피 서비스 시작, 폭발적 인기로 서버 다운 등 문제 발생
2003년 8월: SK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됨. 이후 네이트온과 연동되며 급성장
2004년~2000년대 후반: 전성기를 맞이하며 3200만 명의 사용자 확보
2013년 11월: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분사
2010년대 후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SNS에 밀려 사용자 감소
2020년: '에어'라는 업체에 인수됨. 동영상 중심 SNS로의 변모 계획 발표
2022년 재출시: 싸이월드제트라는 회사가 운영권을 넘겨받아 2022년 4월에 싸이월드 서비스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서비스 중단: 하지만 재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2023년 8월에 '리뉴얼'을 이유로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현재 상황은 그 이후로 서비스가 재개되지 않았고, 사용자들은 접속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위의 과정을 겪으면서 인수의 재반복과 결국 잠깐 운영이 되었다가 다시 중단되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더 새로운 회사가 인수하여 재출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최신 뉴스에 의하면 최근 싸이커뮤니케이션즈(싸이컴즈)라는 새로운 회사가 싸이월드의 사업권과 자산을 인수하였다고 하는데요.
향후 싸이컴즈는 2025년 상반기에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같은 해 안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과연 다를까요? 이번에 인수하는 회사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싸이월드 출시 새로운 운영사
싸이월드를 새로 운영할 회사는 싸이커뮤니케이션즈(싸이컴즈) 입니다.
싸이커뮤니케이션즈(싸이컴즈)는 싸이월드 사업을 위해 지난 9월에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수목적이기 때문에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투자자 정보는 아직 미확인)
싸이월드 브랜드를 활용해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무엇보다 이 사업을 진행할 경영진을 보면 뭔가 될 거 같기도 합니다.
1. 함영철 대표이사
- 현재 투바이트 대표를 겸임하고 있습니다
- 다음 뉴스와 아고라 기획을 맡은 경력이 있습니다.
- 넥슨에서 소셜 게임 기획을 담당했습니다
- 다음 게임에서 퍼블리싱 본부장을 역임했습니다.
- 펄어비스에서 '검은사막' 글로벌 사업 총괄을 맡아 2조 원대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2. 박유진 CPO (최고제품책임자):
- 다음과 카카오게임즈에서 사업 개발과 실무 PM을 수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3. 류지철 CTO (최고기술책임자):
- 다음의 대용량 메일, tv팟, 플래닛 등 유수의 서비스 실무 개발을 이끈 경험이 있습니다.
4. 정규현 CMO (최고마케팅책임자):
- 나이키와 제일기획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한 경력이 있습니다.
이번 경영진을 보면 온라인 서비스, 게임 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난번 싸이월드제트 회사의 경영진과는 다른 점이 보입니다.
사실 지난번 싸이월드제트 회사의 싸이월드는 관련 코인 때문에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죠.
이전 싸이월드 문제점
이전의 싸이월드는 오랫동안 기대했던 싸이월드 재출시와 함께 기대를 많이 받았는데, 코인 관련 이슈 때문에 문제가 많았습니다.
두 개의 코인이 문제였는데 과거 이력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싸이클럽(CYCLUB) 코인 문제:
- 싸이클럽은 싸이월드제트가 발행한 코인으로 알려졌으나, 법적 분쟁 끝에 싸이월드와의 관계가 단절되었습니다.
- 2022년 11월 21일, 싸이클럽은 빗썸 거래소에서 하루 만에 92% 하락하며 상장폐지되었습니다.
- 상장폐지 직전 가격은 0.1277원으로, 고점 420원에서 99.969% 하락했습니다.
2. 도토리(DTR) 코인 문제:
- 싸이월드제트는 도토리라는 새로운 코인을 출시했으나, 해외 거래소 상장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 네트워크 구축 문제로 상장 일정이 지연되었고, 국내 거래소 상장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싸이월드 재출시 우려사항
이번 싸이커뮤니케이션즈(싸이컴즈)가 출시하는 싸이월드에 대한 사람들은 과거 이력 때문에 비슷한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주요 우려사항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1. 서비스가 안정할까?
- 이전 싸이월드 서비스 때에 잦은 중단과 재개가 반복돼서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2. 또 코인으로 돈 벌까?
- 혹시 다시 코인으로 돈을 버려는 일이 있을까 봐 우려스럽죠.
3. 과거 사용자 데이터 관리는?
- 핵심 문제인데 과거 싸이월드는 3200만 명의 회원 정보와 170억 건의 사진 데이터가 있는데, 과연 안전하게 이관될지, 정확하게 복원할 건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 건지, 관리가 어떻게 될지 우려가 있습니다.
4. 경쟁력이 있을까? 개성이 있을까?
- 현대의 수많은 SNS 시장에서 싸이월드가 어떻게 차별화할지 의문이 듭니다. 이미 이름은 전 국민이 다 알지만 기대만큼 특별한 개성에 대한 걱정이 있습니다. 잘 돼야 할 텐데요.
5. 또 반복인가?
- 과거 여러 차례의 재출시 시도가 실패한 경험으로 인해, 이번 출시가 얼마나 지속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다행히 싸이컴즈는 이러한 우려를 인식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2025년 상반기에 베타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일지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이니 뭔가 레딧 같은 방향도 괜찮을 듯 같은데요.
싸이월드 출시 현재 상황
1. 12일 오후 2시부터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티저 사이트가 공개되었습니다.
2. 25일부터 싸이월드 로고와 '미니미' 아바타에 대한 사용자 선호도 투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3. 기존 싸이월드 앱 서비스는 12월 2일 자로 종료됩니다.
4. 싸이컴즈는 12월 중 더 구체적인 서비스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여러 차례의 재기 시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의 관심을 되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이번 싸이컴즈의 인수로 싸이월드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재밌는 시도는 과도한 정보 공유와 사생활 노출에 지친 현대 사용자들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는데요.
새롭게 출시될 싸이월드 서비스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그리고 현대의 SNS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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