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쿠팡 101명 실려갔다는 뉴스가 11월 3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보도되었습니다.
이 일은 단지 올해에 벌어진 일로, 매년 쿠팡에서는 노동자들의 사건 사고가 계속 보고되고 있는데요.
올해에 어떤 사고들이 있었는지, 그리고 무엇이 문제인지, 뉴스 보도 내용을 요약드립니다.
쿠팡 101명 실려갔다는데 무슨 일이?
쿠팡 물류센터에서 잇따르는 노동자 사고, 단순 불운의 사고일까?
최근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노동자 사고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단순한 불운의 사고일까요?
119 출동 기록을 분석한 결과,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사망 사건 이전부터 다양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었음이 드러났습니다.
폭염 속 고온 환경, 노동자 건강 위협
특히 올해 여름, 폭염이 심해지면서 쿠팡 물류센터 내 온열질환, 실신, 심정지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급증했습니다.
올해 8월에만 해도 다음과 같은 사고 사례가 있었습니다.
2024년 8월 6일 쿠팡 시흥2캠프에서 온열질환자가 발생
2024년 8월 18일 같은 곳인 쿠팡 시흥2캠프에서 김명규씨가 숨짐
2024년 8월 24일 쿠팡 시흥3센터 어지럼증 환자 발생
2024년 8월 26일 쿠팡 시흥2캠프 심정지, 같은 날 시흥3센터에서도 마비 환자가 발생
8월 한 달 시흥2캠프, 3센터에서만 119에 실려간 쿠팡노동자가 5명입니다.
국회 박해철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쿠팡 물류센터 119 출동현황을 보면, 쿠팡 물류센터로 출동한 119 기록을 살펴봤더니 1년간 작은 사고들이 이미 쿠팡에선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1년간 사고 사건들 얼마나 많을까?
2023년 9월 ~ 2024년 8월 동안 119 출동기록을 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사고와 부상, 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으로 후송된 노동자는 137명
실신 마비 호흡곤란 등 갑자기 발생한 심혈관계 이상으로 256명
특히 119 출동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위급환자만 7명입니다.
(소방 119가 출동했던 사례, 실신 사례 또는 심정지 사례 이런 게 지금까지는 오픈되지 않았는데, 이번에 박해철 의원실에서 오픈하였습니다.)
또 다른 숨겨진 사건 사고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러한 119 출동 기록에도 불구하고 쿠팡에서 발생한 모든 사망 사건이 기록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MBC 취재 결과 실제로도 그런 일이 있던 것으로 확인하였다고 보도하였는데요.
---보도 내용 (MBC뉴스데스크 2024.11.03 보도)---
지난 7월 18일 제주에서 심야배송하던 노동자가 심정지로 후송
몇 시간 뒤 물류센터에선 또 다른 일용직 노동자가 사망
그런데 물류센터 사망사고는 119 출동 기록에 누락되었습니다.
자택에서 발생한 고 정슬기씨의 죽음(2024년 5월 28일) 역시 쿠팡 119 기록엔 없습니다.
일부 사망 사건은 자택에서 발생했다는 이유로, 또 다른 사건은 물류센터 내 사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누락되는 일이 있다고 보도합니다.
산업재해 이론이 경고하는 쿠팡의 미래
산업재해 이론인 '하인리히 법칙'에 따르면, 한 건의 중대 재해 발생 전에 다수의 경미한 사고와 위험 상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한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하기 전에는 29건의 경미한 사고가 발생되고,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경미한 300번의 위험상황이 먼저 발생합니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되는 수많은 사고들은 곧 또 다른 중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기 때문에 많은 것이 바꿔야 한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쿠팡 101명 실려갔다는데 근본적인 문제 해결해야...
쿠팡은 끊임없이 발생하는 사고와 죽음의 원인을 규명하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장하기 위해 작업 환경 개선, 충분한 휴식 시간 보장, 정기적인 건강 검진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쿠팡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합니다.
노동자들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 기업, 노동조합 등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위 내용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실제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더 정확한 정보는 관련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